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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미래과학을 책임질 과학자를 만나게 되길, 2023년 경남 10월의 하늘

온라인 명예기자단 김대중


 

제가 경남도청의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이 되었을 때 취재를 통해 알리고 싶은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10월의 하늘”이 포함되어 있었고, 참여 경험을 토대로 기쁘게 취재를 해서 내용을 알려 드렸었습니다(https://blog.naver.com/gnfeel/221571124142) 

어느덧 5년이 지났지만 코로나19 시국에 비대면 방식을 도입하면서까지 꾸준히 10월의 하늘을 열어 젖혔고, 올해 다시 또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0월의 하늘”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은 과거 취재한 내용을 참고해 주시면 되겠구요. 이번엔 새로운 내용들 중심으로 알려 드릴까 합니다.

 

한국도서관협회가 여름방학 시기가 되면 올해 개최할 도서관의 신청을 받아 최종 도서관 목록을 KAIST 정재승 교수에게 전달합니다. 그러면 준비위원회를 결성하여 사전설명회, 강연자 & 진행자 모집, 오리엔테이션, 행사 포스터 디자인 선정, 뒷풀이 등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합니다. 포스터의 경우에도 별도의 공모전을 개최하는 것이 아니라 강연자와 진행자처럼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지게 되는데 이렇게 모인 디자인들은 행사나 도서관에서 홍보할 때 활용이 됩니다. 올해 차곡차곡 쌓인 다양한 디자인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엔 ‘10월의 하늘’에 대한 기본적인 디자인만 들어가다가 점점 도서관 정보 등과 같은 내용들이 추가가 됩니다. 과학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것처럼 다양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디자인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10월의 하늘” 포스터들]

 




 

[ 도서관 목록이 들어간 “10월의 하늘” 포스터들]

 

강연자와 진행자까지 확정이 되면 도서관 사서 선생님들은 포스터 디자인과 확정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도서관 누리집, 현수막, 공문 등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하여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진행합니다. 지역 언론 또는 저처럼 관심 가진 기자들을 통해서도 이렇게 알리기도 하구요. “오늘의 과학자가 내일의 과학자를 만나다”라는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렸을 적에 ‘10월의 하늘’을 들으러 왔다가 어느새 성장해서 진행자로, 더 나아가서 강연자까지 하게 되어 오늘의 과학자가 되는 일도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매해 강연들 중에 “청어람미디어” 출판사에서 선택해 책으로 출간되면 다음 해 강연장으로 참여한 아이들이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책이 선물로 주어집니다. 올해에도 “십 대를 위한 다정한 미래과학”이 출간되어 다른 과학자들의 강연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강연자로서 참여하고 있지만 다른 강연자들의 강연내용도 궁금하기도 하고, 좋은 내용들이어서 리허설 마치고 아이들을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에게 가기 전 읽어보는 시간도 늘 기대가 됩니다. 

직접 “10월의 하늘”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과학책을 기부함으로서도 함께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저는 국립통일교육원의 책들을 일부 지원받아 기부할 예정입니다.

 




 

[ “십 대를 위한 다정한 미래과학” 소개 카드뉴스]

 


[ “10월의 하늘” 출간도서 시리즈]

 


[책 기부 안내][그림 3-6~7. 책기부 도서관 목록]

 

그동안 매년 윤종신, 이소라, 심현보, 정지찬, 윤한, 이정아 등 뮤지션들이 10월의 하늘을 모티브로 주제곡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올해는 현지 교사이면서 싱어송라이터인 장승아 선생님이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행사 당일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며, 첫 번째 강연 후 다음 강연을 준비하는 동안 울려 퍼지면서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강연장의 분위기를 경쾌하게 조성하게 될 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SOOvNsr898

[2023년 10월의하늘 주제곡]

 

그럼 2023년 경남지역에서 열릴 “10월의 하늘”에 대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총 6곳의 도서관에서 열리는데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습니다. 제 경우에는 정재승 교수를 따라서 경남지역에서 강연자 섭외가 가장 늦은 곳을 기다렸다가 지원하고는 했었는데 올해는 사정이 있어 일찌감치 가장 가까운 김해를 선택했습니다. 경남거주민이라 아무래도 타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보다는 이동이 나을 거라는 판단 때문이었는데 여러 일정을 소화해야 될 처지여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강연자 섭외가 잘 마무리되어서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김해기적의도서관]

 


[진주마하어린이도서관]

 


[사천시어린이도서관]

 


[ 통영도서관]

 

 

[산청지리산도서관]


[하동도서관]

 

올해 강연 주제를 보면 경남이 최근 가장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우주항공청 설치와 관련된 우주에 대한 이야기와 바다와 방사능 등에 대한 내용까지 있어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기대가 됩니다.

제 경우엔 “안전해지기 위한 과학적 접근”을 주제로 매해 발생하는 재난 및 사고사례를 활용하는데 작년에는 스쿨존에서 사고가 많아서 아이들에게 사각지대가 얼마나 위험한지 설명하면서 압사사고도 결국 앞쪽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뒤에서 밀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예를 들었습니다. 그날 저녁에 이태원 참사 뉴스를 접했는데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제 강연을 들었다고 해서 얼마나 더 안전해질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으나 약간의 사명의식 같은 것을 느끼면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10월의 하늘도 이태원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날 진행됩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이태원 참사를 사례로 압사사고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다룰 예정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압사사고를 다룰 때 보통 1989년 영국 축구 경기장에서 97명이 압사했던 “힐즈버러 참사”와 1990년 이슬람 성지 메카의 성지순례 상황에서 1,42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알 무아셈 터널”의 사례를 들었는데 2022년 우리나라의 사례를 들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안전강의를 하러 가게 되면 그 지역의 주요사건이나 최근의 사례들을 다루게 되는데 더 이상 참사가 발생하지 않아서 과거의 사례만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의 장래희망 중 어느새 ‘과학자’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10월의 하늘”을 통해서라도 과학이, 과학자가 어떻게 세상을 더 나아지게 하는지 알게 되고 진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경남의 미래과학을 책임질 과학자를 만나게 되길, 2023년 경남 10월의 하늘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남의 미래과학을 책임질 과학자를 만나게 되길, 2023년 경남 10월의 하늘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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